[직썰 / 안진영 기자] 자동차 직수입 전문기업 세모카(세모홀딩스)가 중고차 사업부를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고차 유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 사업부 신설은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닌, 급변하는 소비자 수요와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역량의 전략적 재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모카는 직수입 차량의 유통과 인증,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차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직수입차 구매 시 기존 차량을 높은 가격에 처분할 수 있도록 보상판매 시스템을 갖췄으며, 직수입 차량을 매각할 때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확보할 수 있는 위탁판매 인프라를 마련했다.

세모카 관계자는 “직수입 차량 수입부터 보유, 매각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중고차 사업부의 핵심”이라며 “소비자의 재구매 흐름을 분석하고 예측 가능한 중고차 가치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직수입 시장과 중고차 시장 간 시너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수요도 뚜렷하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국내에서 판매된 중고차는 253만9874대로, 같은 기간 신차 판매량(164만5998대) 대비 1.5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모카는 최근 주목받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직수입 모델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마련했으며, 사이버트럭 전용 서비스센터 운영을 통해 사후관리 체계 또한 구축한 상태다.

이번 중고차 사업부 신설을 통해 재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한 구조를 완성,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안심하고 차량 수입을 결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세모카 관계자는 “직수입–사후관리–재판매까지의 3박자 통합 구조는 기존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경쟁력”이라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세모카만의 독보적인 가치와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직썰(https://www.ziksir.com)